[강원]강원농가 '브랜드 전략' 경쟁력 높여

  • 입력 2003년 5월 2일 2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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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영농법인과 농가들이 상표와 브랜드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 내에서 개발돼 사용 중인 농특산물 브랜드는 공동브랜드 65개, 개별브랜드 501개 등 566개이며 지난해(489개)보다 37개(15%)가 늘었다. 또 특허청에 상표 및 의장 등록된 브랜드도 211개 품목으로 지난해에 비해 19%(34개)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표가 등록돼 사용 중인 대표적인 공동 브랜드로는 ‘금감자 바위’, ‘푸른강원’, ‘도지사농수특산물 품질보증’ .‘맑은청 강원채소’ 등이 있고 ‘강원인삼’,‘강원 흙돼지’ 등에 대한 브랜드를 추가 개발해 상표를 출원 중이다.

지역특색을 살린 지역대표 브랜드로는 ‘소양강’, ‘치악산’, ‘삼척환선굴’, ‘홍천강 한우늘푸름’, ‘횡성한우’ ‘솔내음 평창’, ‘철원 오대미’, ‘양양송이’ 등이 있다.

특히 횡성태기산 영농법인의 태기산 더덕의 경우 2001년 도지사가 품질을 인정하는 물방울 마크를 사용한 후 판매고가 2001년 1억8100만원에서 지난해 3억7500만원으로 107% 증가했다.

또 푸른강원마크를 사용한 정선의 메주와 체리스트의 경우 2001년 3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5억원, 같은 상표를 사용 중인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소사토종농장(계란)도 5000만원에서 1억800만원으로 판매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는 공동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한편 이미 개발된 우수브랜드 제품에 대해 포장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용기를 개선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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