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양산∼석계 7㎞ 구간이 오전 9시경부터 정체가 시작됐고 오후 들면서 천안휴게소∼안성 36㎞ 구간과 기흥∼죽전 12㎞ 구간 등 곳곳에서 정체 현상을 보였다.
중부고속도로는 광주∼중부1터널과 음성∼일죽 구간이 오후 들어 심한 정체에 시달렸다. 영동선은 원주∼호법 63㎞ 구간이 오전 9시경부터 정체로 차량 시속 10㎞에 그쳤고 서해안 고속도로도 대천휴게소 부근과 광천∼남당진, 서평택∼화성휴게소 구간 등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계속됐다.
도로공사측은 “이날 하루 평소 주말보다 2만∼3만대가 많은 35만대 정도의 차량이 귀경길에 올랐다”며 “오후 들어 차량이 점차 많아지면서 6일 새벽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와 용인 에버랜드 등 서울 근교의 놀이공원에는 부모와 함께 나온 어린이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용인 에버랜드 관계자는 “5일 하루 입장객수는 7만5000∼8만명 정도로 평소 휴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휴일이 이어져 입장객이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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