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안경사협회에 따르면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인 ‘건강사회를 위한 안경인회’(건안회)가 광주 남구청 주최로 7일 광주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효·사랑 푸르름 축제’의 무료 돋보기 맞춤행사에 참여한다.
건안회 회원 20여명은 이 행사에 참석해 300여명의 광주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력을 측정한 뒤 돋보기를 제작,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광주공원 인근에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일부 노인들에게 평상시 사용할 수 있는 안경을 선물할 예정이다.
건안회는 광주지역 안경사들로 구성된 ‘안우회’와 1999년부터 양지역을 번갈아 오가는 ‘영호남교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건안회 회장인 조갑식씨(46)는 “올 2월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발생했을 때 광주지역 안경사들이 위로성금을 보내오기도 했다”며 “무료 돋보기 맞춤행사가 어버이에 대한 효와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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