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대학들 '이미지 높이기' 경쟁

  • 입력 2003년 5월 6일 20시 51분


충북지역 각 대학들이 시설개방,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이미지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원대는 17일 학교 인근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과 자매결연을 하고 주민잔치, 체육대회 등을 가진 뒤 홀로 사는 노인돕기, 경로당 이 미용 봉사활동, 주민 인터넷 교육, 동(洞) 발전과제 연구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시민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도서를 대출해 주고 정보검색실, 영상정보실, 세미나실을 이용토록 하고 있다.

충북대는 다음달 말까지 5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캠퍼스 울타리를 따라 4.5㎞(폭 2m)의 황토 오솔길을 조성해 주민들이 산책 및 조깅, 삼림욕 코스로 무료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10일 청주중앙공원에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이 참여해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갖는데 이어 21일부터 열리는 우암대동제에 학교 인근 지역의 노인들을 초청, 점심을 대접하고 국악공연 등을 할 계획이다.

청주과학대도 주민들이 각종 연구 자료 및 학위논문, 학술지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학술정보관을 개방하는 등 각 대학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신입생 모집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대학들이 지역내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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