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단장 정명세·鄭明世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에 따르면 2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부설형태로 설립하는 연합대학원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6월 중 교육인적자원부에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출연연은 지난해 11월 ‘정부출연연구기관 육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연합대학원 설치 근거를 마련했으며 25인으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과학기술연합 대학원대학은 각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기술 수요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을 주 목적으로 한다.
연합대학원은 학부과정 없이 석 박사 학위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을 개설하며 기존 출연연의 연구인력과 연구장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매년 70∼80명 내외의 학생을 모집하고 출연연 우수 연구원을 통한 도제식 학습으로 양질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대덕연구단지안에 연합대학원 본부를 설치하고 캠퍼스를 출연연구기관의 연구실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직과 교수 구성도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총장을 포함해 15명선에서 새롭게 충원될 전망이다.
설립추진위 관계자는 “연합대학원은 이공계 대학교육의 새로운 역할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과학교육의 질적 강화와 우수 전문인력 양성, 출연연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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