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백 주민들에 따르면 황지연못 물은 청정 수질을 자랑해 왔지만 지난달 23일경부터 물속을 들여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뿌옇게 색깔이 변색돼 현재까지 원상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염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황지연못 수질을 16개 항목에 걸쳐 검사를 실시했으나 특별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검사결과 황지연못 수질은 현재 수소이온 농도와 부유 물질량 용존 산소량 등 항목에선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탁도는 4.8로 기준치(1 이하)를 훨씬 웃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관계자는“매년 갈수기를 지나 봄이 되면 황지연못 물이 뿌옇게 변색돼 석회성분을 지닌 지하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태백=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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