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동이’는 1일부터 중구 답동에 있는 소극장 가온누리에서 김씨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을 공연 중이다.
6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 연극은 인천의 대표적 판자촌이었던 괭이부리말(동구 만석동의 옛 명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달동네에서 벗어나는 것이 꿈이었던 주인공 명희가 교사가 돼 고향으로 돌아와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르친다는 내용.
이 연극은 평론가들로부터 아이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동화처럼 꾸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2001년 제4회 ‘좋은 어린이 책’을 수상했다.
평일은 오후 7시 반에 공연하고 주말에는 오후 4, 7시 각각 막이 오른다. 입장료는 어른 1만5000원, 중고생 1만원. 032-765-9756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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