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부대는 6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887고지와 1029고지에서 6·25전쟁 당시 전투에 참가했다 산화한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발굴을 위해 개토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나섰다.
유해 발굴작업이 추진 될 화천읍 풍산리 887고지와 1029고지 일대는 6·25 당시 6사단의 2개 연대병력이 중공군 20군 3개 연대에 맞서 파로호와 춘천으로 향하는 적의 주 보급로 차단을 위해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이날 개토제 에는 정갑철(鄭甲澈) 화천군수, 부대장, 육군본부 실무자, 재향군인회와 6.25 참전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제사를 지냈다.
유해발굴단은 24일까지 발굴작업을 실시 할 예정이며 장병 1800명(연인원)이 투입돼 지뢰탐지기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하여 육군본부 발굴 전문 인력과 함께 유해 발굴작업을 벌인다. 부대측은 발굴작업 기간 현장에 고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임시봉안소와 분향소를 마련하고 유해 복원실, 유해발굴 상황실 등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발굴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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