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7일 “낙조가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진 고군산 군도를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고군산 군도의 3개 섬을 연결하는 자전거 일주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5억원을 들여 무녀도∼선유도∼장자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기존의 연도교(連島橋)와 해안선을 따라 섬 전체를 일주할 수 있는 길이 6㎞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자전거 도로는 올 8월경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일주 도로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평탄한 도로 이외에 젊은이들을 위한 산악 자전거 코스도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 이 방조제와 신시도를 통해 고군산 군도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도 개발해 이를 전국적인 명소로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신시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까지 33㎞에 달하며 200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군산 앞바다에 무리지어 있는 섬이라는 뜻의 고군산 군도는 선유도, 야미도, 무녀도, 신시도, 장자도, 말도 등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유팔경 등 비경이 많아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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