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시장은 홍어와 젓갈, 국밥 등 전통 먹거리 식당을 비롯해 어물전, 옹기전 등 상가와 품바나 줄타기 등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풍물광장을 갖췄다.
이 곳에는 철기둥과 합판 등을 이용한 현대식 상가와 몽골 텐트형 상가 등 50여개의 점포가 들어선다.
입구에는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배와 고려 태조의 왕비 장화왕후를 형상화한 대형 캐릭터물이 설치돼 시장의 특성과 전통을 살렸다.
나주시는 목포 등 서남부 지역의 관문으로 경제 요충지 역할을 했던 영산포가 영산강 하구언 준공으로 물길이 막힌 데다 육상교통의 발달로 침체에 빠지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풍물시장 개설 사업을 추진했다.사업비 58억여원이 투입된 이 풍물시장은 당초 지난해 9월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진입로 미확보 등으로 개장이 연기됐었다.
나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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