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리 한강유역 공동개발’을 목표로 99년부터 정기적인 모임을 열고 있는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는 올해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개발방안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개최될 올해 ‘수도권 관광진흥실무협의회’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해외관광 판촉전 △청소년 한강역사 탐방 △한강변 도로 싸이클대회 개최의 올해 일정 등에 대한 협의를 벌이게 된다.
특히 이 협의회가 올해 새롭게 구상중인 관광 상품은 △서울=창덕궁 청와대 비원 쇼핑 △인천=차이나타운, 강화도 △경기=에버랜드, 여주 도자기체험, 양수리 영화촬영소 △충북=수안보연계상품, 충주댐 △강원=설악산, 남이섬, 스키상품을 고리로 묶어 한강을 세계적 관광지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
이번 회의에서는 또 9∼10월경 시행하게 될 ‘해외관광 판촉전’ 대상국가의 선정 건, 7∼8월 6박7일 일정으로 각 시도 남녀 고교생 40명씩 200명이 참가해 한강 발원지부터 인천까지 탐방하게 될 ‘청소년 한강역사 문화탐방’ 일정 등을 협의하게 된다.
또 10월 26∼31일까지 시도별 6명씩의 선수들이 참가해 인천→서울→경기→충북→강원도의 한강 연접도로에서 벌어지게 될 ‘한강변 도로사이클 대회’ 일정 및 세부추진 방안이 협의된다.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 등 수도권 5개시도 관광 관련국장이 회원으로 참여, 한강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공동으로 홍보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자는 목적에서 98년 충북도의 제안으로 설립됐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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