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고흥군에 따르면 2단계로 나눠 추진될 항공센터는 1단계로 내년 7월까지 7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간척지구 10만여㎡에 소형 항공기와 비행선 격납고(가로 75m, 세로 40m), 주기장, 유도로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2단계로 2007년까지 500여억원을 투입, 대전에 있는 항공기 성능시험 장비와 조립시설을 이전하고 48만5000여㎡의 부지에 중형 비행선 격납고 등을 건립해 성층권 무인 비행선과 장기체공 무인 항공기 등의 개발에 나선다.
항공센터가 완공되면 첨단 연구시설 유치에 따른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항공테마파크 조성, 항공스포츠 유치기반 확보 등을 통한 관광 레저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항공센터 건립은 외나로도 우주센터와 함께 고흥군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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