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23개 시군 공무원 참가 '경북리그' 11일개막

  • 입력 2003년 5월 8일 21시 28분


경북 23개 시군 공무원들이 축구로 단합을 과시한다.

지난해 경북도청을 포함한 시군 축구 동호인으로 구성된 ‘경북리그’ 개막전이 11일 오후 1시 반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북리그는 지역예선을 경북도내 14개 리그로 구분해 모두 231개 팀 9000여명이 출전, 10월까지 1834게임을 펼친다. 이 가운데 상위 32개 팀이 11월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포항시의 영일만 리그는 32개 팀, 경주·영천의 호랑이 리그20개 팀, 상주·문경의 스마일 리그 18개 팀, 영덕·울진의 대게 리그 16개 팀 등 시군별 특색을 살린 팀 이름으로 각각 출전한다. 지역별 예선경기를 위해 공공운동장 201곳도 확보했다.

개막전에는 온누리 국악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적대 연주, 김도룡 축구묘기 등 푸짐한 행사가 열리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가 축하경기를 펼친다.

경북도와 경북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는 경북리그는 동호인 축구대회로는 전국 최대 규모. 문화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축구협회 등이 후원한다.

경북도 최상길(崔相吉) 체육청소년과장은 “지난해 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 열기를 이어가자는 뜻에서 경북리그를 창설했다”며 “생활체육의 새로운 전통이 되도록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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