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미술축제 한마당인 ‘대구 아트 엑스포 2003’이 9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막돼 1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와 서울 경기,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화랑 70여군데가 참가하며 이들 화랑에서 추천한 작가 200여명이 참가한다.
회화와 조각, 판화, 사진, 영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주제, 표현기법, 재료를 활용해 만든 작품 3000여점이 출품돼 한국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다.
이번 미술축제는 지방 미술 시장의 질적, 양적 확대를 추구하고 순수 미술인들을 후원, 건전한 미술시장을 개척하자는 취지에서 ‘바이아트(Buy Art)’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03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D-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본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특별기획전으로 꾸며졌다.
특별기획전으로는 ‘U대회 기념 포스터 특별전시회’와 ‘U대회 기념 판화전’,‘뉴 이미지 아티스트전’, ‘공예특별전’ 등이 열린다.
이 가운데 ‘U대회 기념 판화전’은 이강소, 김창렬, 곽훈 등 국내 유명작가들의 판화작품이 전시되고 ‘뉴 이미지 아티스트전’은 국내 미술 평론가들이 향후 한국 미술을 주도할 국내 신진작가로 추천한 14명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 중 동원화랑, 예송갤러리, 봉성갤러리 등 지역 15개 화랑에서 다양한 공예작품들이 소개되는 ‘공예특별전’이 마련되고 맥향화랑, 시공갤러리, 우봉미술 전시관 등 9개 화랑에서도 각각 이색적인 작품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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