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공무원 등 공공부문 5곳 노조연대 결성

  • 입력 2003년 5월 11일 22시 17분


공공부문 5개 노동조합이 노동3권 보장, 예산 확충 등의 사안에 대한 대(對)정부 공동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 공무원노조, 교수노조, 교직원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5개 공공부문 노조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9층 회의실에서 대정부 교섭을 위한 ‘공공부문 노조 연대회의’를 결성할 예정이라고 민주노총이 11일 밝혔다.

공공부문 노조연대회의는 공무원 노조원과 초중고 교원 및 대학교수, 중앙 및 지방정부 투자 출연기관, 공공서비스 기관 등 모두 37만명을 대표하는 연대조직이다.

이들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부문의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예산 확충, 노동3권 보장 등 대정부 교섭 요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부문 노조연대회의는 5개 조직 위원장을 공동대표로 하는 대정부 교섭단을 구성하고 정부에 총리를 대표로 하고 주무 부처의 장관들로 구성된 정부측 교섭단 구성 및 실질적인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경우 정부 예산 확보 등의 사안이 공동으로 걸려 있어 관련 노조들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 나가기로 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