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 농지 거래동향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충남도내 농지 가격은 평당 3만4980원으로 지난해 말의 3만2240원 보다 2740원(8.5%)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道)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이며 평균 농지가격 상승률(1.9%) 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표 참조)
충북지역의 경우도 평당 4만640원으로 지난해 말의 3만8660원에 비해 1980원(5.1%)이 올라 충남 보다는 낮았지만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충남과 충북지역의 농지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계획에 대한 개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관계기관은 분석했다.
반면 경기와 경북은 오히려 이 기간 각각 2.4%와 1%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충청지역과는 대조를 보였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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