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화 역사관광지 육성 2700억 지원

  • 입력 2003년 5월 12일 20시 53분


인천시는 2012년까지 2700억원을 들여 강화도를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 영종도, 서북부매립지)과 연계해 역사 문화 관광 중심의 거점 소도읍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인천 강화읍, 충북 영동읍 등 전국 14곳을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3년 동안 총 6674억원을 지원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읍 강화군청 뒤편 5000평 부지에 있는 고려궁지, 용흥궁(조선 철종이 임금으로 등극하기 전 머물던 곳), 성공회 강화성당(한국 최초의 한옥 성당) 등에 2005년까지 공원이 조성된다.

또 강화읍에 문화의 거리와 역사탐방로가 만들어지고 5일장이 열리는 2만평을 ‘강화 민속장’으로 꾸미게 된다.

시는 2단계로 2012년까지 길상면과 양도면에 문화재 단지를, 서도면에 어촌체험장을, 양사면에 농촌체험장을 각각 조성하고 화도면과 불은면을 관광단지로 육성하는 등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