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조정무(曺正茂) 의원이 “정부의 위기 대처에 문제가 많은데 어떻게 책임을 지겠느냐”고 추궁하자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는 대로 책임지고 사표를 내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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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이날 오후 고건(高建)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했지만, 고 총리는 “최 장관이 이번 사태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앞으로 제도개선 사항도 많은 만큼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답했다.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도 “최 장관의 국회발언은 사의를 표명한 것이 아니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뜻이었다”며 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논란이 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보다 책임감 있게 꿋꿋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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