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지역 50여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경륜장 건립저지 충청지역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전경륜장 공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대전 YMCA는 14일 시로부터 지원받은 청소년 공모사업 지원금 2520만원을 반납했다.
대전경륜장 공대위는 “대전시가 시 재정 확충을 위해 도박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앞으로 지원금을 받는 참여단체의 ‘반납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경륜장 공대위는 또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에게 △경륜장의 경제성 여부 △경륜장 유치결정 과정 △사행성에 따른 시의 대책 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냈다. 대전경륜장 공대위는 이와 함께 16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대전경륜장 범 시 도민 서명운동 본부 발대식’을 갖는 한편 전국적 규모의 도박장 반대 네크워크를 구성해 건립저지를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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