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4월 대구 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은 0.59%로 3월(0.55%)보다 0.04%포인트 증가해 지난해 11월(0.32%)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77%로 3월(0.70%)보다 0.07%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지역은 0.24%로 3월과 같았다.
부도 금액은 대구가 339억원으로 3월에 비해 24억원(7.6%)이 늘었고 경북은 50억원으로 3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대구의 경우 제조업이 158억원으로 전체의 46.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도매 및 소매업 83억원(24.5%), 건설업 55억원(16.2%) 등의 순이었고 경북은 도매 및 소매업 18억원(36%), 제조업 11억원(22%), 건설업 9억원(18%) 등이었다.
그러나 대구 경북지역의 4월 중 부도업체는 43개소로 3월보다 6개소가 줄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 등으로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의 어음부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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