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자유도시 7대 프로젝트 사업자 연내 지정

  • 입력 2003년 5월 16일 20시 39분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7대 프로젝트의 사업시행예정자 지정이 임박하며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쇼핑아울렛과 생태·신화·역사공원, 휴양형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시행자가 올해 안으로 지정된다고 16일 밝혔다.

민간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쇼핑아울렛의 경우 사업예정부지가 북제주군 제주경마장 부근, 자동차면허시험장 부근, 서부관광도로 납읍목장 부근 등 3개소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9∼10월 사업부지가 최종 확정된다.

이 개발센터는 공청회를 거쳐 11월말까지 쇼핑아울렛의 사업시행예정자를 지정한 뒤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확충사업은 해외 투자업체가 미화 28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현재 실무협의중이며 생태· 신화· 역사공원 조성사업인 경우 내달 중 사업부지가 확정된 뒤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예정자가 확정된다.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은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사업시행예정자 접수가 이뤄지며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은 제주도와 서귀포시, 해양수산부, 문화재전문위원 등의 협의를 거쳐 8월 기본설계가 시행된다.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과 제주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 조성 등의 사업도 입주기업 수요조사와 타당성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7대 선도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까지 1조7000억원을 들여 191만평에 추진하는 제주 개발의 핵심 전략사업이다.

정원경(鄭沅景)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7대 선도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유럽과 동남아 현지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어 국내외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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