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도어는 선로와 승강장 사이가 평상시 유리벽으로 막혀 있다가 전동차가 승강장 홈에 정차할 때 유리벽이 전동차 문과 함께 열리는 장치. 전동차로 인한 소음과 먼지 등을 줄이여 지하철 역사 내 공기 질을 개선시키며 승객이 선로에 떨어지는 안전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다.
국내에는 현재 광주와 대전, 대구 지하철이 시범 설치를 추진 중이며 서울에서는 2007년 개통되는 김포공항∼고속버스터미널 9호선에 설치될 예정이지만 1∼8호선에는 설치된 역이 한 곳도 없다.
양 공사는 스크린 도어의 설치 효과와 투자비 등을 정밀 검토한 뒤 확대 운영 여부를 내년 말쯤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양 공사는 지하 공기 질 개선을 위해 2006년까지 1∼4호선에 120대, 5∼8호선에 76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지하철공사의 경우 1호선에만 하던 터널 내벽 물청소를 2∼4호선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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