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첨단부품 전용단지 광주권에 조성해야"

  • 입력 2003년 5월 19일 21시 17분


광주시는 18일 5·18민주화운동 제23주년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첨단부품소재 단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내용은 일본의 부품소재 관련 기업들이 중국 등으로 기업을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을 국내로 유치할 전용산업단지를 광주권에 조성해야 한다는 것.

이 전용산단 후보지는 북구 연제동 신용동 일대 광주첨단산업단지 2단계 개발지구 62만여평 가운데 20만평으로 전자 디지털 가전 등 첨단기술업종의 부품소재 전용이며, 올해부터 2006년까지 모두 156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또 광통신 부품산업 육성 등 광(光)산업 2단계 사업에 소요되는 투자사업비 2900여억원을 지원해주고,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문화수도’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광주현대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分館)’으로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와함께 ‘국립 광주문화재연구소’ 설립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육성지원 뿐 아니라 국무총리 산하에 관계 부처가 공동 참여하는 기획단을 구성, ‘문화수도’ 육성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줄 것도 건의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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