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건의한 내용은 일본의 부품소재 관련 기업들이 중국 등으로 기업을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을 국내로 유치할 전용산업단지를 광주권에 조성해야 한다는 것.
이 전용산단 후보지는 북구 연제동 신용동 일대 광주첨단산업단지 2단계 개발지구 62만여평 가운데 20만평으로 전자 디지털 가전 등 첨단기술업종의 부품소재 전용이며, 올해부터 2006년까지 모두 156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또 광통신 부품산업 육성 등 광(光)산업 2단계 사업에 소요되는 투자사업비 2900여억원을 지원해주고,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문화수도’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광주현대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分館)’으로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와함께 ‘국립 광주문화재연구소’ 설립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육성지원 뿐 아니라 국무총리 산하에 관계 부처가 공동 참여하는 기획단을 구성, ‘문화수도’ 육성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줄 것도 건의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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