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NEIS 시행 반대를 위한 연가투쟁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가한 9만2000명(투표율 79%)의 70%인 6만4400명이 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교조는 개표 직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투표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투쟁방향과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며 논의된 내용을 이날 오전 11시경 청와대 앞 단식농성장에서 밝히기로 했다.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NEIS의 부당성에 대해 일반 조합원들도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교육부가 최종결정을 10일 뒤로 연기함에 따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도 23일 시작하기로 한 연가투쟁을 28일경으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에 앞서 “NEIS를 강행하면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와 교육부 간부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또 “NEIS 강행은 명백한 국가범죄이며 참여정부의 최대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윤 부총리는 인권위 권고를 이행하고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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