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를 읍면동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 중인 이 운동은 주민들이 공연을 신청하면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공연 장르와 내용을 준비하는 맞춤식 공연으로 이뤄져 반응이 좋은 편이다.
7일 남양주시 가곡초등학교에서 노인 등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공연이 열렸다. 이날 도립무용단과 국악단 7명이 출연해 탈춤과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이날 오후 안성시 양성중 대강당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도립팝스리듬앙상블팀 6명이 클래식과 팝을 연주해 주민 500여명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9일과 20일 각각 화성시 해운초등학교와 가평군 사회복지시설 성라원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도립무용단과 국악단이 부채춤 장구춤 승무 등 전통무용과 민요 사물놀이 탈춤 등을 선보였다.
문화 소외자인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이 운동의 특성상 기동성과 유연성을 살리기 위해 출연자는 대부분 10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공연시간은 1∼2시간.
홍사종 관장은 “결집력과 응집력이 떨어져가는 농촌지역의 공동체 복원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예술단의 일정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원하는 지역이나 단체는 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kyculture.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공연과(031-230-3276)에 신청하면 된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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