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농업용수 배수로의 수문키는 수문마다 모두 달라 농업기반공사 직원이나 용수로 관리원 등이 수문을 열기 위해 출장을 나갈 때면 한 개당 4∼5kg이나 되는 수문 열쇠를 5,6개씩 들고 다녀야 했다.
이 때문에 급히 물을 대야 하는 논에 물 공급이 늦어지고 농민들간에 분쟁의 소지가 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영농철을 맞아 자주 발생하는 급수 분쟁을 막기 위해 직원 창안 아이디어 공모해 채택한 것으로 익산지사는 효과를 보아 전국에 확대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한 지사장은 “수문열쇠가 하나로 통일됨에 따라 휴대가 간편하고 비용이 절약될 뿐 아니라 필요할 때 빠른 시간안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됐다”며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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