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용수 수문열쇠 일원화

  • 입력 2003년 5월 22일 21시 08분


농업기반공사 익산지사(지사장 한영일)는 최근 관내 1500여개 농업용수 수문 열쇠를 한가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농업용수 배수로의 수문키는 수문마다 모두 달라 농업기반공사 직원이나 용수로 관리원 등이 수문을 열기 위해 출장을 나갈 때면 한 개당 4∼5kg이나 되는 수문 열쇠를 5,6개씩 들고 다녀야 했다.

이 때문에 급히 물을 대야 하는 논에 물 공급이 늦어지고 농민들간에 분쟁의 소지가 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영농철을 맞아 자주 발생하는 급수 분쟁을 막기 위해 직원 창안 아이디어 공모해 채택한 것으로 익산지사는 효과를 보아 전국에 확대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한 지사장은 “수문열쇠가 하나로 통일됨에 따라 휴대가 간편하고 비용이 절약될 뿐 아니라 필요할 때 빠른 시간안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됐다”며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