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200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에 대학동기인 김모씨(46)에게 “S스포츠대학원 총장에게 부탁해 스포츠 경영학과 정교수로 임용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20차례에 걸쳐 1억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3월 김씨가 교수로 임용된 것처럼 총장 명의의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김씨에게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김씨가 미국에서 20년 동안 생활해 국내 실정을 잘 모르는 점을 이용해 돈을 뜯은 뒤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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