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중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인찬·金仁贊·43)는 24일 학생들이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고 유기농을 체험할 수 있는 ‘초록빛 학교’를 연다.
아라중에서 200m가량 떨어진 2000평의 밭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학교급식에 필요한 채소 등을 직접 재배한 뒤 아라중학교 급식에 무료지원할 예정이다.
초록빛 학교는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식품안정성 교육, 식생활 의식 및 급식현황 조사, 학교급식 선진지 답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학교급식 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 등 자연적인 재료로만 생산된다.
농산물 재배는 학생과 학부모 가운데 자원봉사들이 맡게 되며 무 배추 감자 등을 기를 계획. 김 위원장은 “자녀들에게 깨끗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며“친환경 유기농 농장이 제주지역에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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