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7년까지 이들 하천을 깨끗한 물이 흐르는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푸르고 깨끗한 하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푸르고 깨끗한 하천 만들기 추진단'을 구성해 시민단체들과 함께 하천 살리기 운동을 펼칠 범시민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9월까지 하천 오염원 및 생태환경, 오폐수 무단방류, 쓰레기 무단투기 행태 등을 조사해 복원 사업의 기본 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2007년까지 승기천을 비롯해 굴포천 청천천 장수천 공촌천 나진포천 등 6개 하천 29.5km 구간의 생태 복원을 위해 890억36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07년 이후에는 비교적 수질이 좋은 도시 주변 및 강화지역 21개 하천 69.96km 구간에 대한 하천 복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소하천을 끼고 있는 군구별로 하천 관리계획을 만들도록 유도해 추가 오염원을 차단할 방침이다.
또 시민단체가 참가하는 범시민네트워크가 나서 오수 방류나 무단투기 등을 감시하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들 하천의 수질을 3∼4급수로 만들어 붕어 등 어류가 서식하는 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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