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市 택지 주차장부지 우선매입

  • 입력 2003년 5월 23일 23시 34분


인천시는 택지개발지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부지를 민간인이 매입하기 전에 우선 사들일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군구가 택지개발사업지구 주차장 부지를 일반인에게 팔리기 전에 매입할 경우 5년 분할매입 조건으로 매입가의 30%를 보조하기로 했다.시는 이에 따라 현재 조성이 끝나 매입이 가능한 부개, 삼산지구 내 주차장 부지 7곳 6664m²(220면)를 부평구가 주택공사로부터 36억원에 매입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또 개발사업이 한창인 택지재발지구 내 61곳의 주차장 부지(8842m²)에 대해서도 군구로부터 부지 매입계획서를 제출받아 매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 부지의 우선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럴 경우 주차장에 다른 용도의 건물을 짓기 위해 도시계획 변경을 요구한 뒤 시세차익을 노리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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