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추모음악회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지원 김영수 김영순)는 “28일은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되는 날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슬픔을 딛고 이제는 희망으로’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대구지하철참사 100일 국민추모음악회’에서는 탤런트 고두심씨가 시인 신달자씨가 쓴 추모시 ‘당신은 그날을 기억하십니까’를 낭송한다.
또 성악가 김영환 김인혜 최현수 박정원씨와 가수 조성모 태진아 베이비복스 NRG 김현정 등을 비롯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료로 출연해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 공연을 갖는다.
음악회 관람은 무료이며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한편에 분향소와 함께 대형 메시지 보드를 마련해 참석자들이 남긴 추모의 글을 대구 희생자 대책위원회에 전달한다.
또 이날 대구 희생자 대책위원회는 사고관련 사진전시회를 마련해 안전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음악회추진위 고문은 강원용(姜元龍) 목사, 김성수(金成洙) 성공회 주교,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송월주(宋月珠) 스님,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 신영균(申榮均) 전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 이세중(李世中) 전 변호사협회장, 홍일식(洪一植) 전 고려대 총장 등 15명이 맡았다. 음악회 행사 비용은 경제5단체와 교보생명 우리은행 신동아건설이 전액 지원했다. 02-769-1230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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