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재단이 1993년부터 매년 5월 개최하는 국악의 밤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올 국악의 밤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인천시립무용단, 판소리 명창 조상현씨, 경기 민요를 부를 강연옥 김장순씨 등이 출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인천시립무용단이 인천 갯가의 여성들 사이에 전승되고 있는 향토춤 ‘나나니’와 부채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진숙씨의 국악가요 ‘님, 배 띄워라’, 김장순씨의 경기 민요 메들리 ‘박연폭포’ ‘태평가’ ‘뱃노래’, 안수련씨와 국립관현악단의 해금 협주곡 ‘추상’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작품으로 웅대한 북의 대합주를 전통춤으로 연출한 ‘두드리라’도 감상할 수 있다.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은 “이번 국악의 밤에서는 전통 예악(禮樂)에서부터 현대 창작국악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32-885-3611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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