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호(文京鎬·56) 신임 전남지방경찰청장은 26일 “5·18 기념식 행사와 관련한 불미스런 일을 계기로 청장에 부임하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했다.
문 청장은 이어 “폭력 시위가 아니면 경찰력의 과도한 배치는 자제하겠으나 집단의 이익을 물리적으로 관철하려는 불법 폭력 시위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생치안과 봉사하는 경찰상을 확립하고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사풍토를 만드는 데도 노력하겠”고 다짐했다.
1977년 간부후보 25기로 경찰에 입문한 문 청장은 전남 영암서장과 전남청 정보과장, 서울 남부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경찰청 보안국장을 역임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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