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당국자는 28일 "최근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면담 등을 거쳐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서울·인천 양 방향의 통행요금을 현재보다 40% 정도 인하하는 선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인하방법 검토 및 준비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이르면 7~8월부터는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상은 영종도, 용유도, 무의도, 옹진군 북도면 주민 등이며 사업용 차량이나 외지 차량은 해당이 없다.
정부 방침대로 통행료가 인하되면 △800cc 미만 경차는 5100원~3000원 △승용차 또는 16인승 이하 승합차는 6400원~3800원 △17인승 이상 버스는 1만900원~6500원 △10t 이상 대형트럭은 1만4100원~8400원 전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인하방법은 인천공항 종사자의 통행료 감면에 사용되는 카드발급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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