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이 센터 건립비 10억원을 확보, 연내 설계와 부지정리를 끝내고 내년 초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2005년까지 총 20억원을 들여 이원면 건진리 108일대 2만7000m²에 건립되는 이 센터는 판매장(1650m²)과 묘목동산(〃), 가식장(〃), 주차장(2만1430m²), 관리 및 휴게실(330m²) 등을 갖추고 전국에서 수집된 각종 묘목을 규격 거래한다.
전국 최대 묘목 주산지인 이 지역에서는 현재 300여 농가가 126ha에서 연간 2300만 그루의 과수 및 조경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이 센터에 ‘영농법인’ 형태로 묘목 상인 40여명을 입주시킨 뒤 연간 2000여만 그루의 묘목을 수집, 판매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행자부의 지원이 확보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유통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센터가 들어서면 전국에서 묘목과 과채류 씨앗 등을 수집, 경매형태로 거래해 물류비 절감과 유통구조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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