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씨는 장애인이동권연대회의(대표 박경석·朴敬石)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전동휠체어를 쇠사슬로 선로에 묶은 뒤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발산역, 송내역 장애인 추락 사망사고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로 마천에서 방화로 향하는 열차의 운행이 약 18분간 중단됐다.
한편 이 단체 소속 장애인 10여명은 이날 오후 3시반경부터 이씨가 연행된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이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갖고 서울시에 사고 책임자 처벌 및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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