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4개 시내버스 업체 83개 노선의 서비스 실태를 점검한 결과 조사 대상의 56.6%가 배차간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또 조사 대상의 51.8%는 위생상태가 불량했으며 12%는 장애인 지정석이 없었다.
일부 시내버스의 경우 난폭 운전, 무정차 통과, 신호위반 등 교통위반이 여전했고 방송시설이 있는데도 안내방송을 하지 않는 버스도 있었다.
시는 장애인 지정석을 31일까지 확보하는 한편 안내방송을 실시하도록 해당 버스업체에 통보했다.
인천시 조사 결과 시내버스업체의 수입은 2월 운임인상 이후 17.7% 증가했고 운전사도 2.5% 늘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업체들이 냉난방 시설을 모두 갖춘 것을 서비스 개선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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