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30일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수박출하장에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농산물도매시장 경매인들과 지역 국회의원, 안동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오아시스 꿀수박’ 성공 기원제와 시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브랜드 수박은 그동안 전국 4위의 재배면적(764ha)을 갖춘 채 좋은 상품을 생산하고도 인지도가 낮아 제 값을 받지 못한 안동지역 수박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수박은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할 경우 전량 리콜이 되며 출하시 농민이 아닌 전문요원들이 수박의 당도와 규격 신선도 등을 고려해 선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콜제와 선별작업 등은 안동시와 유통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안동수박 명품화사업단’이 맡는데 이 브랜드의 디자인 고유 문양을 포함한 포장상자에 대한 특허등록도 마친 상태다.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 중산층을 주 고객으로 정한 이 수박은 낱개로 포장상자에 넣어 판매된다는 것.
안동지역 수박재배 농가 중 미리 선정된 31가구가 이 브랜드 수박을 현재 재배 중인데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안동에서는 1500여 농가가 연간 2만2700여t의 수박을 생산, 총 15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오아시스 꿀수박 50만개 출하가 목표”라며 “당도 13도 이상의 완숙된 수박만 판매하는 데다 전량 리콜제 실시로 품질이 보증되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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