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어린이 영어시험 따로 있어요

  • 입력 2003년 6월 3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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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TOEFL) 같은 어린이 영어유학시험은 없을까?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알기 위해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교 고학년생에게 토플시험을 치르게 한다지만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시험에서 실력이 제대로 발휘될 리 없다.

케임브리지 어린이 영어시험 YLE(http://yletest.co.kr)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가 개발한 어린이 영어시험으로 만 7∼12세 어린이들의 영어실력을 측정한다. 초급 중급 고급 세 단계가 있으며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의 언어능력을 검증한다. 특히 토플과 달리 원어민 시험관과 5∼9분의 인터뷰를 통해 평가하는 말하기 시험이 있어 영어실력이 정확하게 드러난다는 것.

이 시험은 영국문화원이 주관하며 국내에서 매년 300명이 응시하고 있다. 간혹 조기 유학하는 어린이의 입학예정학교에서 증명서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알기 위해 치르게 한다는 것.

영국문화원 시험운영과 임지영씨는“초등 고학년보다는 저학년 응시자가 많고, 성적은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한 해 네 번 정도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 월 1회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문화원(www.bckorea.or.kr) 02-3702-0653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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