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버스, 유형별로 다른옷’ 4일부터 마을버스 첫 적용

  • 입력 2003년 6월 3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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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유형별로 이름과 색상이 다른 버스가 4일 서울시내에서 처음 운행된다.

3일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도입되는 간선과 지선, 순환, 광역급행 등 4개 버스 유형별로 개발한 버스 이미지통합(BI)이 구로구 개봉역∼고척고간 지선버스(마을버스)인 고척운수 15-9번에 처음 적용된다. 지선버스는 서울의 산과 자연의 푸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초록색으로 도색되며 그린버스(사진)로 불린다. 또 청계천 복원사업에 맞춰 도심 2개노선을 순환하는 도심순환버스(옐로버스)도 BI를 적용해 15일부터 운행한다.

시는 나머지 지선버스와 시 외곽 및 도심을 오가는 간선버스(블루버스), 수도권∼도심간 광역급행버스(레드버스)에 대해서는 내년 버스체계 전면 개편 때 BI를 일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버스에 부착하는 노선안내 표지의 경우 간선과 광역급행버스는 목적지, 지선과 도심순환버스는 기착지와 종착지, 중간정류장만 표시하는 등 단순화할 방침이다. 또 외부 광고는 간선과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없애고 지선과 도심순환버스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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