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금성지구전투 50돌 기념행사

  • 입력 2003년 6월 3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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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직전 중부전선 최대의 격전지였던 금성지구 전투를 아시나요.”

육군 승리부대는 4, 5일 이틀 동안 강원 화천군 상서면 말 고개와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승리전망대에서 6·25 전쟁 휴전직전 최대의 격전지였던 금성지구 전투 5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는 지난 2월부터 국가보훈처와 재향군인회 등을 통해 생존이 확인된 참전용사 660명 가운데 참석을 희망하는 70대 노병 200여명이 참석, 50년 만에 한자리에서 만나 전우애도 나누고 당시 전투현장이었던 비무장지대(DMZ) 등을 둘러 본다.

5일에는 최 일선 부대를 방문, 신세대 후배 장병들을 대상으로 6·25 전투경험담 교육시간을 갖는다.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회 위원장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비롯하여 육군 쌍용부대장, 화천군수와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

금성지구 전투는 지난 1953년 5월 13일부터 휴전협정이 체결 된 7월 27일까지 휴전협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중공군 18개 사단과 한국군 7개 사단이 화천과 철원북방 백암산, 적근산 등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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