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 이장 수당 두배가량 오른다

  • 입력 2003년 6월 4일 18시 51분


현재 월 10만원인 통장과 이장의 수당이 2배가량 늘어난다.

당정은 4일 오전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과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고 통·이장들의 수당을 최근 물가상승률과 공무원 봉급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조정하기로 했다.

정 의장은 “통·이장들의 수당이 1997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 이후 6년 동안 동결되어왔고 액수도 충분하지 못했다”며 “이들의 사기 진작과 책임 의식 제고를 위해 행자부에 수당 인상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전국 통장·이장연합회가 지난달 △월 수당 60만원으로 인상 △대학생 자녀까지 학자금 지원 △공무로 인한 산재보상 등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뒤 나온 것으로 일각에서는 “이익집단의 밀어붙이기에 정부 여당이 또 굴복했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 행정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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