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새로 부임한 양해진(梁海鎭·55)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5일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영광된 일이지만 기업들의 자금난 인력난 등 산적한 과제가 놓여있어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양 청장은 “‘지역간 계층간 균형발전’을 국정목표로 세운 새 정부에서 중소기업들이 중기청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며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모두 중소기업지원업무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과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기청은 광주시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원활한 업무협조체제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중소기업 관련업무의 조정자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며 ‘현장밀착형’ 지원활동을 강조했다.
전북 남원출신인 양 청장은 단국대 법대를 졸업한 뒤 보사부 경제기획원 재무부 등을 거쳐 중소기업청 기금운용실 부장 총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