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1년간 부산본점과 동래점의 회원카드 매출액(5799억원)과 회원의 연령 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산본점의 경우 30대가 1264억원으로 31%를 차지했으며 동래점에서는 40대가 33%(519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면 번화가에 위치한 부산본점에서는 20대의 매출비중이 20.5%(837억원)나 돼 백화점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고객 1인당 월평균 구매액은 50대가 43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40만5000원, 40대 38만4000원, 30대 34만5000원, 20대 31만2000원의 순으로 나타나 사회적으로 안정된 50, 60대의 씀씀이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롯데카드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회원비율은 50대가 27%로 가장 높았으나 경제활동이 왕성한 35∼45세 남성의 경우 9.4% 만이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돼 남성들은 쇼핑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성별로는 여성의 사용비율이 24.6%인데 비해 남성은 11.2%로 절반에 그쳤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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