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 부업을 하는 이른바 ‘투잡스(two-jobs)’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계명대학교 부설 뉴비즈니스연구소(소장 김영문)에 따르면 최근 지역 직장인 382명을 대상으로 투잡스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74.9%가 투잡스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상자의 11.2%는 이미 투잡스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투잡스를 희망하는 이유로 ‘더 많은 수입을 원해서’가 44.1%로 가장 많았고이어 ‘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21.7%)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14%) ‘생계를 위해’(12.6%) 등이었의 순이었고 ‘직장에 대한 불만 때문에’라는 응답도 4.2%를 차지했다.
투잡스 희망자들의 연령은 30대와 20대가 각각 43.4%, 30.8%였고 40대 17.5%, 50대 이상 8.4%다.
또 직장 경력별로는 ‘1년 이상 5년 미만’이 45.5%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10년 미만’이 22.4%, ‘10년 이상’이 20.3% 등이었으나 ‘1년 미만’도 11.9%나 됐다.
이밖에도 부업 희망 분야에 대해서는 ‘인터넷 분야’가 19.6%로 가장 많았고 ‘외식분야’ 16.8%, ‘무점포ㆍ재택분야' 13.3%, `프랜차이즈 분야' 12.6% 등으로 조사됐다.
김소장은 “최근 경기가 위축되고 경제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 투잡스에 눈을 돌리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