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개 기관으로 나눠져 있는 벤처기업 지원센터를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산하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지역에서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송도테크노파크의 인천벤처지원센터, 인천중소기업지원센터의 주안벤처지원센터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들 3개 기관의 운영 주체가 달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관리비도 줄일 필요가 있어 통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들 기관의 사무실 임차비용 91억여원을 활용해 첨단 장비를 구입하고 벤처기업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만들어 배포할 방침이다.
또 벤처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벤처 기금’을 조성하고 인천 IT(정보기술) 2003 전시회, 인천 우수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등을 열기로 했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조사한 결과 인천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은 아직 활성화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소프트웨어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102개로 전국(5535개)의 1.8%를 차지했다. 서울은 65.3%(3617개), 경기 6.6%(368개), 부산 4.8%(266개), 대전 4.3%(240개) 등이었다.
인천지역 소프트웨어업체의 평균 자본금은 3억2600만원으로 전국 평균(20억300만원)에 크게 못미쳤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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