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무르익은 남북 화해와 협력 무드를 남북한 학생들간 우정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우정의 학용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광주지역 253개 초 중 고교에 공문을 보내 이달 말까지 학교별로 노트와 연필, 지우개, 자 등 학용품 수집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모아진 학용품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의를 거친 뒤 다음달 16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 현지로 보내진다.
한편 우정의 학용품 보내기 운동은 올해로 3번째로 2001년에 24만1935점을 보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252개교에서 모두 22만4287점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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