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추가모집 기간을 내년 3월1∼13일로 2주가량 줄여 추가모집 합격자들이 3월 한달 동안 거의 수업을 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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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2004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하고 전국의 158개 전문대가 전년도보다 8393명(2.4%) 늘어난 36만3123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정원 내 모집은 27만9070명으로 지난해보다 6799명(2.4%) 줄었으나 정원 외 모집은 8만4053명으로 1만5191명(22.1%)이 늘었다.
특별전형 규모는 정원 내 15만3493명, 정원 외 8만4053명 등 23만7546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58%에서 65.4%로 높아졌다.
특별전형 중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모집이 지난해 4만5370명에서 5만2767명으로 증가하는 등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늘고 있다.
모집시기별로는 정시모집에서 158개대가 22만7117명(62.5%)을 뽑고 9월부터 실시되는 수시모집에서 148개대가 13만6006명(37.5%)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9월1일∼12월9일 실시하며 대부분의 전문대가 4년제 대학과 같은 시기(2003년 12월10일∼2004년 2월29일)에 정시모집을 실시해 신입생 유치경쟁을 벌인다.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지난해 2개에서 올해는 23개로 늘어났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전문대는 물론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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