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후 10시경 자신의 집에서 8000만원의 카드 빚을 갚아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할머니와 어머니를 살해한 뒤 형(25)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모 대학 연극영화학과 3학년에 다니다 중퇴하고 가출한 김씨는 아버지(50)와 자신의 신용카드 등으로 돈을 대출받은 뒤 돌려가며 갚는 속칭 ‘돌려 막기’를 하다 빚을 지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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