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 당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으로 민주당 국민참여운동본부(국참)에서 선거운동을 도운 김모씨(37·무직)는 선거 당일 오전에 국참 운동원들이 정몽준 의원의 노무현 후보지지 철회 소식이 실린 일간신문을 빼돌렸다는 고발장을 16일 대전지검에 제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국참 회원 A씨 등 3명은 선거당일인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5시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 아파트 등에 배달된 문제의 기사가 실린 동아, 조선, 중앙일보와 대전일보 등을 상당수 빼돌렸다는 것.
검찰은 이에 따라 김씨와 피고발인 A씨 등에 대한 조사에 이어 대전지역 각 신문사 지국 등을 상대로 ‘배달사고’ 여부도 확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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